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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1000만달러의 우승 보너스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이 결정됐다. 타이거 우즈〈사진〉는 페덱스 랭킹 20위로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서게 됐다.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키건 브래들리(32·미국)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나란히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 첫 홀에서 승리하며 2012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2위였던 브래들리는 6위로 뛰어올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로즈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986년 남자골프에 세계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1위에 오른 22번째 선수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졌던 우즈는 한때 선두에 1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공동 6위(1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25위에서 20위로 끌어올린 우즈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페덱스컵 랭킹 22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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