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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돌아왔다. 지난해 이른바 ‘아일랜드 샷’으로 극적 우승을 차지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연패(連覇)를 겨냥한다. 지난해 최경주는 이 대회 1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질 뻔했으나 공이 개울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 잔디 위에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이를 파로 막으면서 위기를 넘긴 다음 기어이 정상에 올랐다. 54세 생일에 이룬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이기도 했다.


최경주(55)는 본 대회를 하루 앞둔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스포츠와 연예계 유명 스타들이 대거 나선 자선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출전했다. 12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3대3 대결을 펼쳤다. 개그맨 이경규, 발달장애 골프 선수 김선영이 한 조를 이뤘다. 김선영은 작년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상대 팀은 장유빈과 개그맨 서경석,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 이승민은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어댑티브오픈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KPGA 프로골퍼다.


이 밖에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김태균·박용택이 야구 레전드 팀, 최나연·


이보미·김하늘이 여자 골프 레전드 팀을 이뤄 나왔다. 채리티 오픈은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치러졌다. 처음 4개 홀은 포볼, 다음 5개 홀은 포섬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상금 5000만원은 경기 후 해당 선수 이름으로 기부했다.


최경주는 “이승민과 김선영 선수는 최근 몇 년간 볼 때마다 언어 구사 능력과 골프 실력 등 모든 면에서 많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게 사회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최경주는 “올해 (그 아일랜드를) 다시 보니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더라. 등이 오싹해지면서 기가 막혔다”며 “올해는 그곳으로 공을 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해 연장 혈투를 벌인 최경주와 박상현, 그리고 지난주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을 한 조로 묶었다. 이들은 15일 오후 1시 8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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