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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2025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랩골프의 애덤 스콧 리미티드 에디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 노예림, 김효주가 사용해 우승을 차지하며 ‘제로토크’ 열풍을 몰고온 ‘랩골프(L.A.B. GOLF)’는 지난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두 번째다. 고객 체험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해 랩퍼터 전 제품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시타존과 피팅존을 구분해 운영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평일에는 퍼팅 밸런스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킥포인트 피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행사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을 받아 단 10분만에 100여석이 예약이 마감됐다고 한다.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5월에는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랩골프 코리아는 밝혔다.


랩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베테랑 골퍼 애덤 스콧(호주)이 사용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안병훈,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스타 선수들에게 확산됐다. 퍼터 페이스의 회전을 최소화하는 구조적 설계 덕분에 ‘제로토크(Zero Torque) 퍼터’라는 별칭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회사 이름인 랩골프(L.A.B. GOLF)의 랩 (L.A.B.)이 특허 기술인 ‘라이 앵글 밸런스(Lie Angle Balance)를 뜻한다. 토우, 힐, 페이스, 백이 모두 스퀘어로 유지되는 기술이다. 퍼팅을 하는 순간 페이스의 뒤틀림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스트로크를 가능하게 한다. 헤드부터 샤프트, 라이, 길이, 그립, 컬러 등을 조합해 7000만개 이상의 다양한 고객 맞춤 선택을 제공한다. 자신만의 퍼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골퍼들에게 랩퍼터의 정확한 사용 방법과 제로토크 퍼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며, 퍼팅에 대한 니즈를 더욱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랩골프 코리아는 “피팅 서비스 확대화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레슨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랩골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이 같은 피팅과 시타 체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맞춤 피팅을 통해 최적의 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브놀 제로토크 퍼터는 독특한 ‘리버스 플러머 넥’ 호젤(Reverse Plumber’s-neck Hosel)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게린 라이프가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공을 들어 올리는 기술을 고루 사용한 퍼터를 소개하고 있다. /민학수 기자


혁신 제품 개발로 ‘퍼터 장인’이라 불리는 게린 라이프(미국)가 CEO를 맡는 이븐롤은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독특한 ‘리버스 플러머 넥’ 호젤(Reverse Plumber’s-neck Hosel)로 퍼터의 무게 중심을 샤프트와 헤드 사이에 재배치하는 디자인이다. 임팩트 시 페이스를 스퀘어로 유지하면서도 이 호젤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토크 저감 설계와 달리 샤프트의 기울기 때문에 손을 과도하게 앞으로 내밀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샤프트가 퍼터 헤드의 질량 중심을 따라 꽂혀 있어 스트로크 내내 페이스가 궤도와 평행하게 유지된다. 불필요한 손목 움직임을 없애 준다. 칼스배드 박상민 대표는 “이븐롤의 제로토크 퍼터는 기존 특허 기술과 결합해 퍼팅의 직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븐롤(Even Roll)은 퍼터 페이스 홈(그루브)의 크기를 가운데는 넓게, 옆으로 갈수록 좁게 만들자 공이 어디에 맞아도 거리 손실이 없고 방향성도 좋아지도록 설계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이프는 “보통 퍼터로 8m를 퍼팅할 때 퍼터의 중심(스위트 스폿)에서 1.2cm 좌우로 벗어나면 거리는 60cm 덜 가고 좌우로 20cm씩 휘어지는데 우리 퍼터로는 그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고 했다. “프로 선수도 정확히 공을 맞히지 못하는데 주말 골퍼는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유효 타구면을 대폭 넓혔다는 의미로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 아닌 ‘스위트 페이스(sweet face)’라고 자랑한다.


이븐롤 강북스튜디오에서는 퍼터 추천 시스템으로 유명한 샘펏(SAM PuttLab)을 사용해 고객에 적합한 퍼터를 골라준다. 샘펏은 PGA 투어선수 평균 퍼팅 퍼포먼스와 비교 분석하고 3D 그래픽 영상 피드백을 제공하여 ‘퍼터 헤드 뒷부분이 뭉툭한 말렛형과 일자 모양으로 쭉 뻗은 블레이드형’ 가운데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퍼터의 로프트 각도와 라이각까지 세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퍼팅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골프 전문가의 퍼팅 레슨도 진행된다.


황유민이 3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홀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캘러웨이가 내놓은 제로토크 퍼터.

한국갤러웨이골프는 황유민 등 KLPGA 투어 스타들이 자사 제로토크 퍼터를 사용하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황유민은 KLPGA투어 2025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첫날 제로토크 퍼터를 들고 나와 남다른 퍼팅 감각을 보였다. 황유민은 “(김)효주언니가 미국에서 제로토크 퍼터로 우승하는 걸 보고 오늘 아침에 바꿔 들고 나왔다”고 말해 직진성이 좋은 제로 토크 열풍이 국내 선수 사이에 강하게 불고 있음을 알렸다.


황유민은 “새 퍼터를 전날 받아 오늘 아침까지 고민하다 들고 나갔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경기 전 새 퍼터로 연습한 것은 전날 1시간, 경기 전 연습 10분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그만큼 빨리 써보고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 했던 것이다. 황유민은 “짧은 퍼터에서 헤드의 미세한 움직임이 적어 효과를 보았다”며 “워낙 퍼터를 자주 바꾸는 편이어서 언제까지 쓸지 모르지만, 새 퍼터의 기운이 좋아 당분간 쓸 것 같다”고 했다.


한국캘러웨이 스포츠마케팅팀 손형우 책임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캘러웨이 퍼터를 사용한 선수가 55명(45.83%)이었는데 황유민 프로를 비롯해 3명이 제로 토크 퍼터를 사용했고 12명이 추후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캘러웨이가 3월 국내 출시한 오디세이 Ai-ONE S2S 퍼터는 완벽한 스트로크 밸런스를 강조한다. 스탠다드, 크루저, 브룸스틱 3가지 라인업으로 각각의 헤드 무게와 길이에 맞춰 최적의 샤프트 중량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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