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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3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KPGA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내 팬들을 뵐 수 있어서 좋네요. 미국에서도 한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으니까, 늘 이번엔 뭘 먹을까 기대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어제는 능이 오리백숙을 맛있게 먹었어요.”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임성재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임성재(27)가 24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선다. KPGA 투어 26년 만의 단일 대회 3연패 도전이다. 임성재는 2022년 첫 대회부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왔다. K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는 1997~1999년 SBS 프로 골프 최강전을 휩쓴 박남신 이후 없었다.


임성재가 23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KPGA

전날 오후 도착한 임성재는 이날 아침부터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우영과 가벼운 내기도 했다. 임성재는 13시간 시차가 있지만 최근 PGA 투어에서 보여주던 샷 감이 살아있었다. 31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에 이어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매 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임성재는 “한국 잔디(중지)에 적응하는 게 급선무지만 코스 관리가 잘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며 “거리는 길지 않지만 그린 경사가 많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어서 신중한 그린 공략으로 최대한 버디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가 성공한 연장전 1m 버디는 보는 것보다 어려운 곳이었다. 그 위치에서 퍼팅해 본 적이 있는데 내리막 경사여서 들어가지 않으면 친 거리보다 더 지나갈 수 있었다. 매킬로이가 마침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동했다. 로리처럼 나도 메이저 대회 우승 꿈을 이루는 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근 PGA 투어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내년 시즌부터 기존 페덱스컵 125위까지 주어지던 PGA 투어 카드를 100위까지로 줄였다. 미국 대학에서 PGA에 들어오는 젊은 선수들이 장타를 펑펑 날려 놀랄 정도라고 한다. 임성재는 “피곤해도 나도 모르게 몸이 이미 연습장에 가 있을 정도로 정신 차리고 있다”고 했다. PGA 투어 7년 차인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올해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 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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