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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14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후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로부터 그린 재킷을 받아 입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리, 로리!”를 외치는 수많은 팬들 연호 소리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 그린에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뜨렸다.

환호하는 로리 매킬로이. /AFP 연합뉴스


매킬로이가 연장에서 버디를 잡으며 그의 골프 인생 최대 숙원이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모두 우승)’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14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매킬로이는 1타를 잃은 반면, 공동 6위로 출발한 로즈는 6타를 줄이며 나란히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매킬로이는 1.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나긴 우승의 꿈을 이뤘다. 매킬로이는 그린 재킷과 함께 420만달러(약 60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10전 11기. 이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8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US오픈(2011년)과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모두 우승한 적이 있으나 마스터스에는 16차례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디오픈 이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만 올해가11번째였다. 2022년 마스터스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5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를 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https://x.com/TheMasters/status/191160133175781801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911601331757818010%7Ctwgr%5Ee5d80de45c4bdd49abe9be0e64a0c4c80af72e6e%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www.chosun.com%2Fsports%2Fgolf%2F2025%2F04%2F14%2FEI5R43YRDVEQ3GLACYWI5SD25A%2F


매킬로이는 진 사라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미국),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통산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며 위대한 골퍼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골프 황제’ 우즈가 2000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뒤 25년 만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연장 상대였던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를 안고 또 눈물을 흘렸다. 로즈는 그런 매킬로이의 등을 두드려주며 따뜻하게 축하했다. 로즈는 올해 스무 번째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즈는 2017년에도 연장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선두만 올해까지 5번으로 마스터스 최다승(6승)을 기록한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넘어섰지만 올해도 그린재킷을 입지 못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로즈./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


2018년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미국)가 3위(9언더파), 2022년과 2024년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위(8언더파)였다. 2020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가 공동 5위(7언더파)로 톱10에 올랐다.


13일 마스터즈 대회에서 저스틴 로즈와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18번홀 그린 위에서 두팔을 들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그린주변의 갤러리들도 같이 환호하고 있다./마스터즈대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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