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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가 2025 마스터스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쳤다. 그는 올해로 스무 번째 도전이다.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스터스 6회 우승에 빛나는 잭 니클라우스(85·미국)가 1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은 4번이었다. 그 기록을 올해 스무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가 깼다. 로즈는 아직 그린 재킷을 걸쳐 본 적은 없다. 2015년에는 조던 스피스, 2017년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준우승 두 번을 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로즈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가 20년 동안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최고의 스코어다. 공동 2위(4언더파)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3타 차이로 앞섰다.로즈는 1~3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로 출발해 7~9번 홀에서 두 번째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숲으로 보낸 끝에 보기를 한 게 옥의 티였다.


로즈는 2013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PGA투어 11승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2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40대에 들어 고전하던 로즈는 2023년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디오픈에서는 지역 예선을 거쳐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로즈가 첫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통계는 그의 편이다. 최근 11번의 대회 중 9명의 우승자가 1라운드에서 톱 4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정말 존중을 해야 하는 코스다. 선두권에 있으면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수 있다.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공격하다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생기고 결국 그게 추격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어떤 홀이 내게 잘 맞는지, 어떤 핀 위치가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한지, 어떤 곳은 방어적으로 경기해야 하는지 잘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이번 주를 이끌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코티 셰플러가 2025 마스터스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AP 연합뉴스


2연패에 도전하는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2위에 올랐다. 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깊은 디보트에 빠졌지만 버디로 연결했고, 4번 홀 19m, 16번 홀 1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경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셰플러는 “그린이 딱딱해 아이언샷을 떨어뜨릴 곳의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다. 이런 도전적인 환경은 최종 라운드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셰플러가 2연패에 성공하면 잭 니클라우스(1965~66년), 닉 팔도(1989~90년), 타이거 우즈(2001~02년)에 이어 마스터스 사상 네 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LIV 골프 소속 선수 중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공동 3위(3언더파)에 올랐다.


임성재가 2025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1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장면. /로이터 연합뉴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더블보기 2개로 공동 27위(이븐파)였다. 1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물에 빠트렸고, 17번 홀(파4)에서는 5m 거리에서 3퍼트를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버디 3개, 보기 2개로 공동 11위(1언더파 71타)에 올라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보기 3개로 공동 38위(1오버파),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 51위(2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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