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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오른쪽)와 이효송(왼쪽)이 2025년 JLPGA투어 개막전인 제38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전야제에서 오키나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스태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S

통산 65승을 거둔 집념의 골퍼 신지애(37)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661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제38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상금 2160만엔)에 나선다. JLPGA투어는 최근 세계 무대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일본 선수들을 키워낸 투어로 주목받고 있다. 레전드 선수들이 코스 세팅에 참가해 수준을 높이는 등 세심한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이다. 올 시즌 37개 대회에 총상금 44억5000만엔 규모로 열린다.

신지애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일본·48)와 상금 차는 불과 59만6977엔(약 590만원)다.

신지애는 “통산 상금랭킹 1위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며 “예전과 비교해 상금이 커졌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좋아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난 2일 끝난 폭스콘 대만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황유민에게 1타차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어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신지애가 전야제에 참석해 대회 후원사 이노우에 회장에게 “지난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면서도 출전하지 않아 정말 아쉬웠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세계를 떠돌며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따기 위해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늘 도전을 응원하고 정말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받았다고 한다.

이효송 선수 photo KLPGA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5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 파스 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17)도 출전한다. 이효송은 JLPGA의 특별 입회 승인을 받아 9월부터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최연소 신인상을 받았다. 이효송은 “프로가 되고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차근차근 성적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송은 베트남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샷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이효송은 “일본 투어는 페어웨이와 러프의 차이가 커서 똑바로 멀리 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전미정과 이민영, 배선우, 이하나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와이 아키에(22·일본)는 지난해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와이는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쌍둥이 자매 골퍼인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은메달리스트 이나미 모네, 상금왕 출신 스즈키 아이 등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는 지난해 JLPGA투어에서 2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이 5월에 우승한 데 이어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에서 이민영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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