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헨리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3위(9언더파), 재미교포 마이클 김(미국)이 4위(8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모리카와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헨리는 1타차로 추격하던 16번 홀(파5) 그린 사이드 러프에서 약 16m 칩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헨리는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를 하며 승리를 지켰다. 2023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통산 7승에 도전하던 모리카와는 13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6번 홀에서 헨리에게 칩샷 이글을 맞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공동 17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은 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7, 8번홀과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전날보다 9계단 뛰어 오르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탈락을 기록하는 등 지난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탈락 하는 등 부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22위에 오른게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특급 대회에서 첫 톱10에 오르며 반등을 예고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공동 11위(4언더파),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5위(3언더파)였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공동 19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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