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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김아림.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신데렐라’ 김아림(29)이 3년 11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린 김아림은 10일 1타 차이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김아림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앞섰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2라운드 때는 공동 1위를 지킨 김아림은 이번 대회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이 된다.


김아림이 우승하면 올해 LPGA 투어에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 3승째가 된다.


김아림은 이날 140야드 9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김아림이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2022년 10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김아림은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5위로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순위를 60위 안쪽으로 올려야 한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고진영은 선두 김아림에 4타 뒤진 공동 4위(10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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