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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 창업자 스콧 맥닐리의 아들인 매버릭 맥닐리가 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RSM클래식에서 데뷔 5년, 142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AFP 연합뉴스

억만장자의 아들 매버릭 맥닐리(29)는 부잣집 도련님에 명문대 출신, 뛰어난 골프 재능까지 모두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갖춘 골프계의 ‘다이아몬드 수저’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공동 창업한 스콧 맥닐리(70).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2010년 오라클에 74억달러에 인수 합병됐다. 미국의 명문 대학 스탠포드대에 재학중이던 2016년과 2017년에는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를 달렸다. 하지만 2017년 프로로 전향해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우승이 없었다.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샷 입스(yips·불안 증세)로 이어져 골프의 백팔번뇌를 헤어나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2024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맥닐리는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PGA투어 142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맥닐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맥닐리는 공동 2위인 루크 클랜턴과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 니콜라스 에카바리아(콜롬비아)를 1타 차이로 제치고 투어 데뷔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36만8000달러와 함께 내년 시즌 개막전과 마스터스 등 주요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맥닐리 우승 장면은 남달랐다. 그가 어퍼컷 세러머니를 펼치자 올해 가을부터 캐디를 맡은 막내 동생(스카우트)과 지난 2년간 지도하며 입스의 늪에서 건져준 스윙 코치(스콧 해밀턴), 통계 담당, 에이전트 등 ‘맥닐리 팀’ 15명이 몰려왔다. 그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팀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프로가 되고 난 뒤에도 대학 시절 골프팀으로 활동하던 시절이 그리웠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우리 4형제를 하나의 팀처럼 대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물론 재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올해 더 많은 팀원을 구성한 게 (우승할 수 있는) 차이를 만들었다”고 했다. 맥닐리는 가장 소중한 팀원으로 꼽는 아내와 다음달 결혼 1주년을 맞는다.


노승열은 이날 3타를 줄였으나 공동 30위(8언더파)에 그쳐 페덱스컵 순위 177위로 내년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는데 실패했다. 김성현은 공동 42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순위 130위로 125위까지 주는 풀 시드를 받지 못하고 조건부 시드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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