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올림픽 골프의 시간이 시작한다. 골프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을 끝으로 사라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해 파리 올림픽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124년 만에 올림픽 골프가 파리로 돌아온 것이다. 대회는 8월1일부터 남자부 경기가, 8월7일부터 여자부 경기가 막을 올린다. 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에서 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경기장은 르 골프 나시오날.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으로 DP월드투어가 매년 열리며 2018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열렸다. 3개의 코스 54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대회는 프랑스 골프장 중 톱10에 꼽히는 앨버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코스는 남자와 여자 선수의 샷 거리 차이를 안배해 세팅을 달리한다. 남자는 파71, 7174야드 여자는 파72, 6374야드다. 18번 홀을 남자는 파4홀로, 여자는 파5홀로 진행한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는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를 설치했다. 파리 에펠탑을 기준으로 남서쪽 약 29km에 있다.
경기는 현지시각 1일 오전 9시(한국시각 1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각)에 빅터 페레스(프랑스), 마티 슈미트(독일), 판정충(대만)의 조가 출발하면서 막을 올린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아일랜드 국적으로 출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오후 5시11분 경기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는 오후 6시55분에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욘 람(스페인)과 한 조로 출발한다.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김주형은 오후 4시55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제이슨 데이(호주)와 경기에 나선다. 안병훈은 오후 6시44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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