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후원사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예선을 통과하고 7월초 US어댑티브오픈에서 다시 우승해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위에 오르겠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이 13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막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멋진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국과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이승민은 20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도 출전한다. 이승민은 올해 4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49위에 오르는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총 5차례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다.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오픈 시상식. 이승민은 왼쪽에서 세 번째./볼미디어2022년 US어댑티브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현재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제3회 US어댑티브오픈은 7월8일부터 사흘간 미국 캔자스주 뉴턴에서 열린다.
이승민은 올해 4월 유럽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8일 일본 미에현에서 끝난 제2회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일본 장애인 골프 역사가 오래돼 잘 치는 선수들도 많았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대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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