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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지(23·페퍼저축은행)는 늘 잘 웃는 밝은 표정에 시원시원한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 사랑을 받는다. /페퍼저축은행

늘 잘 웃는 밝은 표정의 김희지(23·페퍼저축은행)는 그린에 올라가면 카리스마 넘친다. 공의 라인을 퍼팅 라인에 맞춰 놓지도 않고, 특별한 뭔가를 하는 것 같지 않은데 결과는 늘 예상을 뛰어넘는다. 특히 파3홀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정상권이다. 아이언 샷을 홀 3m 이내에 붙여 버디로 연결하는 퍼팅 능력이 탁월하다. 골프 사상 최고의 퍼팅 능력을 지닌 골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인비(36)처럼 경기 속도도 시원시원하다. 오래 끈다고 좋지 않다.

김희지가 지난 3월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순위 3위였던 김희지는 데뷔 4년째를 맞아 첫 승에 도전한다. 해외에서 열린 두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던 그는 4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올리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도 나선다.

3년 연속 시드를 유지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만큼 기다리던 우승을 하면 성장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아마추어 골프 고수이자 ‘딸 바보’인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과 골프장을 따라 다니다 열 세살 때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스윙 연구를 한다. 아버지는 늘 PGA투어와 LPGA투어 선수들의 스윙과 국내외 골프 전문지에 실린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정리한다.

“늘 감탄할 정도로 제가 궁금해 하는 모든 걸 조사하신다”고 했다. 하지만 김희지가 미국 올랜도에서 한달 넘게 보낸 지난 동계 훈련만큼은 따로 지냈다. 제3의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있던 골프존 팀의 전지 훈련을 함께 갔다. 그는 “기술과 멘털 모두 객관적인 눈으로 재정립하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올해 우승을 쫓기보다는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자고 목표를 수정했다.

상금 순위 2021년 31위, 2022년 35위, 2023년 50위였다. 우승에 목말라하던 3년 차에 오히려 상금 순위가 떨어졌다.

김희지는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감각적인 샷을 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 발레, 탁구 등 거의 모든 스포츠에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골프가 착착 맞아 떨어질 때는 성적이 수직 상승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급격히 흔들린다. 잔동작이 많아서 스위트 스폿에 맞히는 확률이 떨어질 때이다. 김희지는 “스윙과 멘털이 함께가는 것이라는 걸 느낀다”며 “기본에 충실한 간결한 스윙으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를 확률을 높이다 보면 우승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BTS 덕후’다. 그들의 모든 노래 영상과 오락 프로그램까지 놓친 게 없다. 골퍼는 생각보다 여유시간이 없다고 한다. 성적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 때마다 위로를 얻는다고 한다. 한때 랩 영상을 찍었을 정도로 노래와 춤 솜씨도 좋다. 인생 목표는 “즐겁게 살자”이다. 실력은 증명된 만큼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가 바라는 5승 이상의 우승도 따라올 것이다. “언젠가 은퇴하면 롤 모델인 박인비 프로님 같은 위닝 마인드(Winning Mind)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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