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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가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첫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임성재의 티샷 모습./AFP 연합뉴스

“새해 첫 대회 첫 라운드부터 8 언더파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코스는 스코어를 잘 내는 편이라 첫 티샷부터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남은 사흘도 이렇게 경기하고 싶다”

강철 체력과 꾸준한 성적으로 ‘아이언 맨’이란 별명을 가진 임성재(26)가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첫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9%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1~14번 홀 4연속 버디 등 9개의 버디를 쏟아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9언더파 64타) 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임성재를 비롯해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이 포진했다.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들과 플레이오프 50위 이내 등 5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이 없고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9억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46억원)가 걸린 8개의 시그니처 대회(특급 대회) 중 하나다.

김주형(22)과 안병훈(33)은 나란히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김시우(29)는 공동 37위(3언더파 70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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