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결책을 생각해볼 수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9월 21일(목)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최근 LPGA투어 크로지 컨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와 지난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 최저타 상을 받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교포 선수들인 이들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7위인 이민지는 LPGA투어 통산 9승을 거두고 지난해 US여자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9위인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이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킷(태국)도 나선다.
지난 6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수지가 대회 2연패 에 도전하고 올 시즌 3승을 올린 박지영, 이예원, 임진희, 박민지 KL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모두 108명의 선수가 나선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의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해 선수와 팬,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즐기는 잔치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 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총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지정홀(1번 홀, 11번홀)에서 참가선수들이 버디 이상 점수를 기록하면 하나금융그룹에서 최대 2000만 원을 기부하는 ‘에브리버디(Every Birdie) 홀을 운영하며 17번홀 두 번째 샷 지점에 ‘하나ESG존’을 설정하여 해당 존(Zone)에 골프공이 적중할 경우 111만원씩 최대 2억 원을 조성한다. 기부금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인천시의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국내외 인기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회장 방문이 가능한 만큼 많은 골프팬들이 가을 골프잔치를 현장에서 즐기시길 바란다” 며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가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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