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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최진호./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자회견을 한 임성재./KPGA

“팬 여러분 응원이 큰 힘이 되고 기분이 좋다. 내일 선두와 최대한 타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경기하겠다.”

3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5)가 12일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최진호(9언더파 135타)와는 5타 차이다.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7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임성재는 “아직 시차 때문에 힘들지만 오늘은 오전 조로 경기해 피로가 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럼클럽은 그린 경사가 심해 퍼트가 어려운데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치다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 들어 안정적으로 경기하며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최진호는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전날 공동 2위에서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9승째에 도전한다.

김진성과 윤상필이 공동 2위(7언더파)를 달렸고, 이재경과 이준석(호주), 케빈 전(뉴질랜드), 한승수(미국) 등이 공동 4위(5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박상현은 공동 35위(이븐파), 정찬민은 공동 43위(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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