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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힘찬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신중하게 그린을 읽고 있다. /USA TODAY Sports

7개월 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잡고 활짝 웃었다. 비거리는 대표적 장타자인 로리 매킬로이보다도 더 나갈 때가 잦았다. 다리 부상 여파로 여전히 걸음이 불편해 보이고 중간 중간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홀을 거듭할수록 “우승하러 나왔다”는 우즈의 말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한국의 현대차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와 운영을 맡은 이 대회는 우즈가 호스트뿐만 아니라 선수로 참가하면서 팬들과 미디어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현지 시각 목요일에 열린 경기인데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1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2번홀 러프에서 샷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우즈는 가까운 사이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1번 홀(파5)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우즈는 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면 매킬로이와 토마스의 공보다 더 보냈다. 15번 홀(파4)에선 338야드를 날리기도 했다. 우즈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언더파 스코어로 출발했다.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져 보기를 했지만, 8번 홀(파4)에서 322야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는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우즈는 티샷 정확도가 떨어지고 어프로치 샷이 흔들린 10번(파4)과 12번(파4)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오버파로 떨어졌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오르막 내리막이 적지 않은 코스여서 우즈는 가끔 드라이버를 짚고 이동했다. 중반 후반까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잔뜩 굳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사상 최고라는 평을 듣는 우즈의 아이언 샷이 흐름을 바꿨다. 16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5)에서는 꽤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다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18번 홀(파4)에선 티샷과 두 번째 아이언 샷, 퍼트까지 전성기 모습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빈틈 없었다. 세 명 가운데 가장 긴 티샷에 이어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이고 버디로 연결했다. 3홀 연속 버디를 잡고 모자를 벗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우즈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흘렀다.

타이거 우즈를 보기 위해 몰린 구름 관중- 1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자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27위에 올랐다. 함께 경기한 매킬로이가 공동 7위(4언더파), 토마스는 공동 14위(3언더파)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와 신기의 쇼트 게임을 보여준 키스 미첼(미국)이 공동 선두(7언더파)에 올랐고 욘 람(스페인)이 3위(6언더파)였다.

임성재가 우즈와 나란히 공동 27위(2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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