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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국 파타야 인근서 개막하는 혼다 타일랜드에 나서는 고진영의 모습. /박준석 작가


지난해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세계 1위 자리를 내놓았던 고진영(28)이 올해 첫 대회에 나선다.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세계 상위 랭커 등 72명이 컷 탈락 없이 치른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하고 나서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세계 5위까지 밀려난 고진영은 동계 훈련을 앞두고 두 번 결별했던 이시우 코치와 다시 팀을 꾸렸다. 그만큼 재기에 대한 각오가 크다. 고진영은 이시우 코치와 국내 무대에서 LPGA투어로 진출하던 시기, 그리고 지난해 봄까지 10개 대회에서 6번 우승하던 시기 등 전성기 시절을 함께했으나 미국 현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없는 점을 아쉬워했다.


고진영은 “작년에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골프를 더 열심히 했다”며 “베트남 전지훈련에선 일단 몸을 만들고 스윙에 좀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아직 100퍼센트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3연승에 도전하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주 결혼 후 처음 나선 유럽여자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정상에 올랐다.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 개막전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강호들이 대거 나선다.


LPGA투어에서 17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한국 선수들도 반격에 나선다.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전인지, 김세영, 최혜진 등 12명이 출전한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 패티 타와타나낏도 안방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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