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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정성훈 회장. /스마트스코어


삼일회계법인 이사를 지낸 회계사 출신의 스마트스코어 정성훈 회장은 구력 20년에 골프에 진심인 아마추어 골퍼다. 그는 골프를 치러 갈 때마다 왜 스코어를 데이터로 보관하지 않을까 궁금해하다 결국 2014년 창업했다. 스마트스코어의 서비스가 처음부터 골프업계의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종이로 경기 기록을 남기는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데 굳이 큰돈을 들여 전자기기를 들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골프장의 코스 정보를 모두 내주는 것도 꺼림칙했다. 꾸준히 골프장 문을 두드린 끝에 2015년 경기 안성 에덴블루CC와 화성 발리오스CC가 처음으로 스마트스코어 시스템을 받아들였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스마트스코어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하나 둘 늘었다. 골프장 요구 사항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전반 8번 홀을 마치면 그늘집에서 먹을 메뉴를 미리 주문하고 단체팀 스코어가 한 번에 관리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플랫폼이 구축되자 골프장 정보, 조인, 예약, 골프투어, 보험 등을 서비스에 포함했다. 12월 현재 전국 370곳 이상의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를 이용하고 있다. 앱 회원 202만 명, 단순이용자 포함 3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골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독특한 사업모델에 투자자금이 몰렸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패션 브랜드 맥케이슨, 하이엔드 골프클럽 마제스티골프, 골프전문매체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비롯해 충북 제천의 27홀 골프장 킹즈락CC까지 보유하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회장 정성훈)가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벤처 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99년부터 혁신적인 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스마트스코어가 수상한 벤처기업 부문 표창은 기술 및 경영 등의 혁신 능력이 탁월하고, 대외 경쟁력이 우수하며, 기업 윤리와 사회공헌도가 높은 벤처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심사에서 스마트스코어는 대국민 공개 검증, 공적 심의회 심의, 행정안전부 심의 등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스마트스코어는 IT 기술을 골프와 접목시킨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솔루션을 골프장에 제공하며 골프장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를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골프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왔기에 이번 벤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또 이번 벤처기업 부문 수상은 기술력, 기업 윤리 등 스마트스코어의 다양한 기업 가치가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골프라는 특정 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이기에 더 쉽지 않았던 수상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스코어 그룹 정성훈 회장은 “골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골프문화 산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창업 이념이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 그리고 이번 수상이 골프가 진정한 국민 여가 스포츠로 선입견 없이 인정받고 자리매김했다는 고무적인 성과라 생각돼 뜻깊다. 더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골프 문화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골프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에 이어 2023년 상반기 내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스마트스코어 서비스가 확대된다.


정 회장은 “성패를 가를 진짜 알맹이는 스마트스코어 내부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첫걸음이 해외 진출이다. 올 2월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5개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에서 5개 골프장과 손잡기까지 2년이 걸렸는데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속도” 라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해외사업을 아우르는 지주회사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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