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계 1위가 될 수 있을지 몰랐어요. 가족과 우리 팀 모두의 믿음과 사랑 덕분입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 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부활한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5년 5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주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2017년 6월 이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가 7.52점, 코르다가 7.44점이었다. 리디아 고는 18세이던 2015년 2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그해 6월 박인비(34)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5년 10월 다시 1위에 복귀해 2017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5년 5개월 만의 세계 1위 복귀는 2006년 여자골프 세계 랭킹 제도 도입 후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지금까지 105주간 1위를 지켜 이 부문 5위이다. 이 부문 1위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2위는 고진영(27)의 152주다. 리디아 고는 12월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