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와 화려한 세리머니와 함께 2승을 올리며 세계 골프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김주형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PGA투어 신인상을 탔던 임성재, 한국선수로는 첫 PGA투어 대회 2연패(바이런 넬슨 클래식)를 했던 이경훈, PGA투어에 최연소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3승을 거둔 김시우는 미국과 세계연합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코리안 브러더스’의 높아진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박세리 이후 20년 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지배했다. 이렇게 한국 골프는 월드 스타인 최경주와 박세리 이후에도 끊임 없이 새로운 유망주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을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잔치가 열린다.
대한민국 최강의 주니어 골퍼들이 11월 8일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리는 ‘2022 삼부토건배 조선에듀·TV조선 주니어골프대회’에서 격돌한다. 방송계의 강자 ‘TV조선’과 프리미엄 교육전문 미디어 ‘조선에듀’가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함께 주최하고, 삼부토건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초등학교 재학 남녀 골퍼 12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적 골프 유망주를 발굴·육성하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선수의 학년과 성별에 따라 총 4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항룡부에는 5~6학년 남자 선수, 불새부에는 5~6학년 여자 선수가 출전한다. 또 기린부에는 3~4학년 남자 선수, 청학부엔 3~4학년 여자 선수가 참가한다. 각 부별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의한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기린부·청학부는 적색티마커, 항룡부·불새부는 백색티마커를 티잉 구역으로 사용한다. 순위는 부별로 18홀 경기 성적을 합산해 매긴다. 항룡부·불새부는 1~5위, 기린부·청학부는 1~3위까지 우승·준우승컵을 비롯해 상장과 장학금, 부상 등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나 참가 선수들의 기량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선의의 경쟁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이 될 주니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성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건설면허 1호인 삼부토건은 이들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전항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동하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장하나, 임성재 등이 우리 연맹 대회를 통해 발전했다”며 “글로벌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는 권위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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