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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이 24일 미 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AFP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연장전을 앞두고 전화 한 통을 걸었다.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에게 “경기 도중 스윙이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하자, 하먼은 “네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잖아”라며 적절한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가 TV 중계화면에 잡히자 ‘라운드 도중 캐디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조언을 받으면 안 된다’는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대니엘 강이 규칙 위반을 한 것은 아니었다.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에서 연장전은 새로운 라운드이기 때문에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조언을 들은 게 문제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논란 속에 조언까지 구했지만 대니엘 강은 연장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한 제시카 코르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대니엘 강이 24일 미 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경기 도중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올해 개막전에서 대니엘 강은 3타차 우승을 거두며 지난해 아쉬움을 풀었다. 올해도 라운드를 마치고 전화를 걸었지만 어머니에게 드린 감사전화였다. 대니엘 강은 “어머니의 격려가 없었다면 나는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대니엘 강은 24일 미 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얼 강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대니얼 강은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6000만원)를 받았다. 박인비(34)는 공동 8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보기 4개, 버디 1개로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4위(10언더파)로 밀렸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 16번 홀까지 선두를 지키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동타를 허용 연장전 끝에 2위로 밀려났었다. 지난해 언니 제시카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쉬움을 동생 넬리를 상대로 푼 셈이다.


셀럽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눌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로가 약 7m 파 퍼트를 넣고, 소렌스탐은 그보다 짧은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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