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 2차 연장 끝에 우승
상금 4320만원 받아 상금 순위 3위로
내년 1부 시드 확보하고 “날아갈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기회여서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크고 값진 결과를 만들어내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총상금 2억4000만원, 우승 상금 4320만 원)에서 올 시즌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수진3(25)는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듯한 감격에 휩싸여 있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드림투어 최대 상금 4320만원이 걸린 특급대회에서 우승한 이수진3는 상금 순위 23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1부 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한 것이다. 그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드림투어 남은 3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해 상금순위 1위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다시 입성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4년 5월 드림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이수진3는 2019년 1부 투어에 입성했다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밀려난 아쉬움을 갖고 있다.
이수진3는 이날 최종 3라운드를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첫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한 그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정주리(18), 마다솜(22·큐캐피탈파트너스)과 연장에 들어갔다. 이수진3는 두차례 연장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마다솜이 파를 기록했고, 정주리는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 172cm의 이수진3는 드라이버 거리 250m로 ‘장타 퀸’이라 불렸다. 1부 투어에서 드림투어로 밀려나고는 비거리보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스윙 교정을 하며 실력을 끌어올렸다. 3년 만에 드림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수진3는 감사 인사를 길게 했다. 그는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지산골프아카데미 이준석 원장님과 모중경 프로님, 김대영 프로님 그리고 강종인 매니저님께 감사드린다. 예쁜 의류와 클럽을 지원해주시는 타이틀리스트와 매니지먼트 크라우닝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주신 큐캐피탈파트너스와 KLPGA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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