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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1차 연장서 버디 잡아 투혼 발휘 옥태훈 제쳐


강경남이 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712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50개월만에 우승컵을 추가하며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KPGA

한번 승기를 잡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승부사’ 강경남(38)이 4년2개월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강경남은 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712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옥태훈(23)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강경남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옥태훈은 5m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50개월만에 우승컵을 추가하며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11승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며 투어 통산으로는 최윤수와 함께 공동 7위에 해당한다. 투어 통산 최다승 1위는 43승의 최상호, 2위는 20승의 박남신이다.


강경남은 4라운드를 2타차 선두로 출발했다. 강경남은 17번 홀(파5)에서 옥태훈이 먼저 버디를 잡아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역시 17번 홀에서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1타차 선두로 나섰다. 2018년 코리안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던 옥태훈은 18번홀에서 칩샷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아쉬움을 삼켰다. 조민규(33)가 3위(17언더파)를 차지했다. 올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은 박상현(38)과 함께 공동 4위(1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은 강경남의 우승 인터뷰.


Q.우승 소감은?


“10승을 한 지 4년이 조금 넘었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여러 번 찬스가 왔을 때도 많이 놓쳤었다. 11승을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앞으로 제 골프가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Q.한 번 흐름을 타면 우승이 계속 나온다고 말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젊었을 때 그랬다 (웃음) 지금도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20대에는 흐름을 타면 2승 3승 이어갔던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하면서 김주형 선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워낙 4번의 라운드를 같이 플레이하면서 많이 놀랐다. 정말 공을 잘 친다. 김주형 프로에게 “주형아 너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더니 “저보다 잘 치고 계신대 왜 그러세요.”라고 하더라. (웃음)


Q.마지막 18번 홀에서 옥태훈 프로 버디 퍼트가 들어갔을 때 어땠는지?


상대방이 잘 쳐서 연장을 하러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타 차 선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파 작전으로 갔다. 그린에 올라가 보니 옥태훈 선수 볼이 어프로치 하기 좋은 느낌이었다. 캐디에게 저 공은 들어갈 것 같다고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어느 정도 연장을 준비했던 것 같다.


Q.제네시스 포인트나 상금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경쟁 목표가 있는지?


사실 아직은 크게 없다. 원래 계획이 이번 시즌 JGTO (일본골프투어) 병행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직 못 들어가고 있다. 시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해줘서 일본을 들어가야 할지 생각 중이다. 10월에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 거취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못 정했지만 지금 샷이 너무 잘 된다. 흐름대로 최대한 열심히 치려고 하고 있다.


Q.광주, 나주지역에서 성적이 좋다(나주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3승을 거두었다). 좋은 기운을 받는지?


좋은 기운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이쪽만 오면 잘 된다. (웃음) 스폰서 유영제약 대표님이 늘 릴랙스 하라고 하신다. 큰 욕심 없이 재미있게 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연습을 열심히 하지만 시합 때 마음을 놓고 편하게 하니까 잘 풀리는 것 같다.


Q.앞으로 승수에 대한 목표


개인적으로는 15승이지만 정말 큰 목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15승까지는 달성하고 은퇴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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