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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GA챔피언십도 첫 출전 우승… 평균 비거리 295야드 “머리로 장타를 이겼다”


첫 출전한 디 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가 디 오픈의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들어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골프계에 새로운 메이저 사냥꾼이 나타났다.


24세의 콜린 모리카와(24·미국)가 첫 출전한 디 오픈(총상금 1150만달러)에서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149회를 맞은 디 오픈은 1860년 창설돼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로 남자 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8월 첫 출전한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었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이후 메이저 대회에 8번 출전해 1년 사이 2승을 올린 것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첫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었다.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리다 보니 긴장한 것일까. 10일 PGA투어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가 세리머니를 하던 중 트로피 뚜껑이 떨어지려 하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인 그는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19일 새벽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7189야드)에서 막을 내린 디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1년만에 디 오픈 우승을 노리며 1~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1타를 잃고 세계 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공동 3위(11언더파)로 밀려났다.


모리카와는 코로나 사태로 2년만에 열린 디 오픈에 처음 참가해 우승하면서 2003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디 오픈에서 첫 출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벤 커티스(미국)에 이어 대회 사상 8번째의 첫 출전 우승자가 됐다. 모리카와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에 이어 2020~2021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24억원)였다. 모리카와는 선두를 달리던 우스트히즌이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7~9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고, 14번홀(파5)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차 선두로 나섰다.


대회 직전 세계 4위였던 모리카와는 도쿄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임성재, 김시우와도 경쟁하게 된다. .


미국 LA에서 자란 그는 할아버지가 하와이에서 태어난 일본계이고, 어머니는 중국계이다. 평범한 체격(175㎝, 73㎏)에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95야드(114위)오 300야드를 넘지 못하지만 정확성 높은 아이언 샷과 스마트한 플레이로 헐크 같은 장타자들을 제압한다. 전문가들은 “머리로 장타를 이긴다”고 평가한다.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67-64-68-66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이날 그린을 세번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아이언 샷(그린 적중율 83.33%)을 자랑했다. 8승 가운데 절반인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브룩스 켑카(미국)가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렸는데 모리카와는 더 빠른 속도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26위(3언더파)로 순위를 18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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