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Post Page Advertisement [Top]

KLPGA 대보 하우스디오픈 정상 “헤드업 하지않는게 샷 일관성 비결”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가 우승트로피 입 맞추는 모습.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타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KLPGA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핸드볼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옥화씨는 골프를 잘 모른다고 했다. “아이언 샷이 홀에서 많이 벗어나면 딸 (박)민지에게 좀 더 가까이 붙게 치라고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옥 훈련으로 유명한 핸드볼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골프 공을 치는 소리만 들어도 훈련을 진짜로 하는지, 대충 하는지 눈감고도 알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우승 머신’ 박민지는 이런 어머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두고는 “엄마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서연정(26·14언더파)에게 2타 차 역전 승을 거두며 시즌 6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13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거둬 우승 확률 54.5%다.


박민지는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엄마가 곁에 있었다.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불호령이 떨어질 것만 같아 열심히 했다”며 “스쾃을 하더라도 스무개째가 되면 죽을 것 같은데 엄마는 거기서 한두개를 더 시켰다”고 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 1도가 없으면 물은 끓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됐다”며 “6승까지 하게 된 멘털을 갖게 된 것은 엄마 덕분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박민지는 “자식 낳으면 우리 엄마처럼 안 할래요”라고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박민지는 샷의 일관성이 높은 비결로는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이제까지 10승을 거둔 비결은 헤드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체중 이동을 잘할 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가 손가락 6개를 펼쳐보이며 웃었다. /KLPGA


박민지는 “지나친 부담감 때문에 지난주 컷 탈락했던 것이 오히려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올 시즌 최종 목표는 KLPGA 투어 최다 승을 기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최단 기간 시즌 상금 11억원을 돌파, 11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박성현이 2016년 9월에 돌파했던 것에 비해 2개월 가까이 빠르다. 올 시즌 남은 대회 수는 16개여서 박민지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신지애의 시즌 최다 승 기록(9승)과 박성현의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원)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박상현(38)이 3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박상현은 11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전재한(31·16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코리안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코리안 투어 통산 상금 1위인 박상현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통산 상금 38억5485만원으로 4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Bottom Ad [Pos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