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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통산 3승째… 17세 최연소 Q스쿨 통과했던 바로 그 코스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라 퀸타 피트다이 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시우. 이번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김시우(26)가 9년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했던 코스에서 4년만의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김시우는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이날 무려 11언더파를 치며 무섭게 추격했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20만6000달러(약13억원)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그동안 허리 부상 등이 겹치며 준우승 한번, 3등 두번을 했다.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2023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3년간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지난해 만료됐다.

파3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김시우가 주먹을 불끈쥐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김시우는 이 코스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2년 12월 국내 투어에서 프로 잡는 고교생으로 통하던 김시우(신성고 2)는 역대 최연소(17세5개월) 로 마지막으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었다. 당시 순위는 20위(18언더파)였다.

이 코스는 김시우가 2017년 우승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를 설계한 고(故) 피트 다이가 설계한 명문 코스이다. 지난해 한국인인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69)이 인수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김시우는 전반 4개, 후반 4개의 버디를 잡았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대단했다. 김시우는 캔틀레이에 1타차로 뒤져 있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룬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6m 버디를 터뜨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차분하게 경기했던 김시우는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승 인터뷰

PGA투어: 오늘 라운드 소감은?

김시우: 패트릭 선수가 굉장히 잘 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너무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지는 않았고, 침착 하려고 노력 했다. 그리고 16번과 17번에서 퍼트를 잘 하려고 생각했다.

PGA투어: 두 번째 우승과 오늘 사이에 꽤 시간이 있는데, 오늘 우승은 어떤 의미 인가?

김시우: 지난 3년 동안 2~3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를 못 했었다. 그래서 어제는 잠이 잘 안 왔다. 플레이어스 이후 여러 번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아쉽게 우승까지 하진 못했었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했고 우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매우 뜻 깊다. 이 대회 이후에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 매우 행복하다.

PGA투어: 11번 홀에서 또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했는데? 어떤 생각이었나?

김시우: 11번 홀에서 거리가 충분히 갈 만 한 홀이었는데, 왼 쪽에 물이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빠지는 것 보다는, 캐리가 좀 짧아도 충분히 굴러서 갈 수 있어서, 그래서 왼쪽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3번 우드를 잡지 않고, 안전하게, 드라이버는 절대 왼쪽으로 안 간다는 믿음이 있어서 드라이버를 쳐서 좀 캐리를 짧게 해서 언덕을 이용해서 더 내려가게 쳤다.

PGA투어: 군대는 다녀왔는가? 아니라면 언제 계획하고 있는가?

김시우: 아직 안 다녀왔다. 반드시 가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갈 예정인데, 언제 갈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

PGA투어: 이 피트 다이 코스에 대한 기억이 좋을 듯 한데?

김시우: 우선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처음으로 PGA 투어에 오게 된 기회를 이 코스에서 얻었고, 내가 17살에 이 코스에 오면서 투어 Q-스쿨을 통과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오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했었는데, 이번 주에도 그때 기억을 살려서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고, 이런 좋은 기억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PGA투어: 스타디움 코스에서 보기 프리 라운드를 했는데, 경기 중에 이 부분이 신경 쓰이지 않았는지?

김시우: 이번 주에 보기 프리 라운드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보기 프리를 신경쓰기 보다는 매 순간 내 샷에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보기 프리한 것도 몰랐고, 그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 시합에 대해서 내 상황에 대해서 더 집중을 했던 것이 보기 프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

PGA투어:

김시우: 계속 후반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기 때문에, 내가 다른 선수들의 경기 상황을 알아야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할 것인지 공략을 할 것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스코어 보드를 봤는데, 패트릭 선수가 계속 버디를 많이 쳐서, 나도 좋은 흐름에 있었기 때문에 흐름을 잃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한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면 또 뒤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플레이를 했던 것이 마지막에 16, 17번홀에서 좋게 버디 찬스를 살린 것 같다.

PGA투어: 어제 밤에 잘 못 잤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는데, 이런 경우가 흔한가? 어제 잘 잤나?

김시우: 매년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 살리지 못해서, 어제 정말 잠도 잘 못 자고, 잠을 잘 못 잘까 봐 멜라토닌도 먹고 잤는데, 그래도 잘 못 자서 좀 걱정을 많이 하면서 잤던 것 같다.

PGA투어: 17번에 서 퍼트 할 때 느낌이 어떠했는지?

김시우: 일단 최소로 실수를 해서 연장전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스피드를 맞추는 데 주력을 했고, 또 라이가 앞에 맥스 호마 선수가 퍼트를 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스피드만 잘 맞추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PGA투어: 17번에 힘 있게 세리머리를 했는데?

김시우: 16번홀 전까지 한 타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버디가 간절했는데, 16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최소 연장까지는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조금 자신감도 있게 퍼트를 했지만, 또 그게 들어간 만큼 나도 모르게 그렇게 파이팅이 나온 것 같다.

PGA투어: 통산 3승으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한 선수가 되었는데, 최경주 선수의 통산 8승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나?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올해 목표에 변화가 생겼나?

김시우: 우선 최경주 프로님이 쌓으신 업적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내가 최프로님 기록이나 승수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내 목표는 이번 년도에 우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올해 우승을 굉장히 이르게 달성해서, 또 시즌 끝나기 전에 투어 챔피언십까지 간다던 지, 또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PGA투어: 지난 두 번의 3라운드 선두 경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이븐파를 치면서 우승을 못했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오늘 경기 전략을 세우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김시우: 지난 번 우승을 놓쳤던 시합에 내가 기복이 심했었다. 그리고 플레이가 안되면 쫓기는 경향이 있어서, 생각보다 상황이 아닌데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었던 것 같아서 우승 기회를 많이 놓쳤었다. 그래서 코치랑 많이 대화 하면서 코치가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는 선수니까 내 자신만 믿고 차분히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플레이 하면, 더 꾸준하게 기복 없이 하면 나한테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이번 주에도 말해 줬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것을 새기면서 오늘 최대한 감정 기복 없이 플레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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