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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4라운드서 칩샷 실수 아쉬워하는 타이거 우즈 (오거스타 AP=연합뉴스)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2번 홀 에서 칩샷 실수를 한 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우즈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를 치고 20위에 올랐으나 4라운드 12번 홀에서 무려 10타를 쳐 이 홀에서만 7타를 잃고 최종 성적 1언더파 287타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38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46)가 다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허리 통증을 없애기 위해 미세추간판절제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때 허리 부위에 불편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미세추간판절제술은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 수술이라고 알려진 수술이다. 우즈는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곧 재활을 시작해 투어에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2월까지는 대회에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이나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려온 우즈는 이미 4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4년 3월 처음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2015년 9월과 10월 잇달아 수술을 받고는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몰렸다. 허리 척추(요추) 5번과 골반 척추(천추) 사이 디스크 등이 튀어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걷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퍼터를 지팡이로 쓴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우즈가 재기에 성공한 것은 2017년 4월에 받은 전방척추유합술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수술은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고정물로 척추를 고정해주는 방법으로 척추의 앞부분으로 접근해 뒤쪽에 있는 근육과 신경, 관절, 인대 등은 손상하지 않는 방법이다.



우즈는 수술 1년 5개월뒤인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마스터스와 조조챔피언십 에서 정상에 오르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척추유합수술로 고정한 부위는 이전보다 더 강하게 고정이 되어 튼튼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지 말고 순간적으로 근육의 강한 수축을 유발하는 파워 스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조용재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교수는 “우즈가 예전보다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고는 해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320야드 이상 보내는 스윙을 한다”며 “이렇게 강한 스윙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 바로 윗부분 디스크에서 부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우즈가 4월 마스터스 일정에 맞춰 수술 일정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즈가 밝힌대로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3월말 4월초 대회 출전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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