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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시즌 개막전 셀럽 부문 출전… 첫날 보기 3개 버디 1개로 남자 명사 선수들 속 7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12년만에 LPGA투어 무대에 섰다. 셀럽 부문에 출전한 소렌스탐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2일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는 골프 팬보다 더 많은 야구와 농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몰려오던 대회다. 야구 , 미식축구, 농구 수퍼 스타 출신이나 현역 선수들이 가수나 배우 등과 함께 셀럽(유명 인사) 부문에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로 그러지 못해 아쉬울 것이다.

셀럽 부문 선수들은 현역 골프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뤄 경기하고 순위는 그들끼리 따로 매긴다. 투어 선수들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점수를 매긴다. 반면 셀럽 부문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앨버트로스는 10점, 홀인원은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에 0점을 줘 총점을 매긴다. 그래서 이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골프 선수들과 셀럽 부문의 두가지로 나뉜다.

1라운드에선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7언더파 64타로 1타차 선두를 달렸고,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 자매가 지난해 챔피언 가비 로페스와 나란히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2018~2020년 각 대회 우승자만 출전 자격을 얻어 그중 25명이 나섰다.

전인지가 2021년 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밝은 표정으로 경기하고 있다.

3명의 참가 한국 선수 중에는 전인지가 10위(3언더파), 박희영과 허미정이 공동 20위 (이븐파)였다. 전인지는 버디 6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사실 작년 이맘때는 충분히 훈련하지 않은 채였다.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고, 최상의 컨디션도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경기력을 거의 다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많이 흔들렸고 조울증도 있었던 것 같다. 경기를 즐기지도 못했다”며 “내면의 내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했고 스윙 코치, 멘털 트레이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전인지는 또 최근 김세영의 소개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집을 장만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진작부터 미국에 집을 구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더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올해는 특히 셀럽 부문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히는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8년 11월 현역 은퇴 12년만에 공식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소렌스탐은 첫 대회부터 내리 3관왕에 도전하는 왕년의 메이저리그 명투수 존 스몰츠의 아성에 도전한다. 뚜껑을 열자 과연 박빙의 대결이 벌어졌다. 스몰츠가 35점으로 공동 4위, 소렌스탐이 3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들은 전년도 챔피언인 가비 로페스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소렌스탐은 오랜만의 필드 나들이가 낯선듯 전반 초반 3개의 보기(2번, 3번, 5번 홀)를 적어냈다. 하지만 후반들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현역 시절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날 것 같지 않던 경기 운영 능력이 돌아온 것이다.

스몰츠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데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장타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스타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2시즌 동안 통산 213승 154세이브 기록을 남긴 스몰츠는 두 차례 내셔널 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1996년에는 사이영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현역시절부터 골프를 좋아했던 스몰츠는 은퇴 후에는 골프에 공을 들이며 여러 PGA투어와 PGA 챔피언스 투어에도 초청받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스몰츠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세영은 “드라이버와 우드, 롱 아이언 등 롱게임은 비거리와 정확성에서 LPGA투어 선수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했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과 퍼팅도 정상급 프로에는 못미쳐도 상당한 수준이다.

1라운드에서 셀럽 부문 선두에 오른 것은 ATP 6승(준우승 14회)을 기록했던 테니스 스타 출신 마디 피쉬였다. 피쉬는 지난해 스몰츠에 밀려 준우승했다. 가볍게 300야드를 넘기는 남자 스포츠 스타 선수들에 비거리에서 50야드 이상 뒤지는 소렌스탐이 어떤 결과를 남길지 흥미롭다.

이 대회는 2019년 첫 대회를 열자마자 많은 팬이 몰렸는데 늘 미국 땅에선 인기몰이에 고전하는 LPGA투어의 고육지책이 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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