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최종전 우승
3연속 버디 잡아내며 5타차 완승
허리에 부담주던 스윙 고치고 학업 병행하느라 뒤늦게 출전
준우승 김세영, 올해의 선수 선정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듯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스스로 “네 대회 만에 우승하면 동료가 싫어할 것 같다”고 했던, 설마설마하던 일을 고진영(25)이 현실로 만들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열여덟 차례 대회 가운데 네 대회만 뛰고도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2년 연속 올랐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금 48만7286달러를 받은 데 이어 21일(한국 시각) 막을 내린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11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1주일 동안 158만7286달러(약 17억4000만원)를 벌어들인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7925달러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2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김세영에게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2위(13언더파) 김세영과 한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은 10번 홀까지 김세영과 동타였으나 12~14번 홀 3연속 버디 등 마지막 일곱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7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경기 후 “믿기지 않는다. 내가 했나 싶을 정도로 후반에 경기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흘 동안 친한 사이인 세영 언니와 치면서 사실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언니도 잘했지만 내가 조금 더 잘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승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텍사스에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재 미국 은행 통장 잔액이 얼마 없어 집을 사는 데 보태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뒤늦은 합류, 이유 있었네
당초 여자 골프 세계 1위인 고진영(25)이 지난 11월 미 LPGA 투어에 복귀하자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에 위험해서 못 간다고는 해도 나이나 경력이 위인 박인비(32)나 김세영(27)보다도 뒤늦게 합류하는 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선배들에게도 거침없이 충고를 한다고 해 ‘고 선배’란 별명까지 있는 고진영에게는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 그는 한국에 최대한 머무르면서 허리에 부담을 주던 스윙을 교정하고 대학교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학업을 병행했다.
미 LPGA투어는 올해도 '코리안 피날레' |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윙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몸에 무리가 왔다고 한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싹쓸이한 그는 “성적이 잘 나오더라도 몸에 무리가 가는 스윙은 오래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6월 말부터 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인 최광수 프로의 아들 최형규 코치에게 레슨을 받았다. 최 코치는 “백스윙 때 지면 압력 패턴이 앞쪽 발끝에 쏠려서 어깨 회전이 충분하지 않고 공을 찍어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스윙 중에 밸런스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하며 스윙 궤도를 인사이드 아웃으로 바꾸는 기본 훈련을 오래 했다”고 전했다. 몸에 편안한 스윙이 자리 잡으면서 스윙 스피드도 빨라지고 탄도가 높아져 평균 드라이버 거리 261야드로 예전보다 10야드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인 고진영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숙제도 하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최 코치는 “정말 모범생이고 하기로 한 건 꼭 해내는 굳센 성격이었다”고 했다.
◇올해도 ‘코리안 피날레’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김세영은 시즌 최우수 선수(MVP)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값진 한 해를 보냈다. 김세영은 준우승으로 12점을 보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18점으로 이 대회 전까지 1위였던 박인비를 6점 차로 제쳤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포함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번 대회 공동 2위 상금 20만9555달러를 보태, LPGA 투어 통산 1000만달러(1008만3669달러·약 111억원)를 넘어섰다. 시즌 평균 최저 타수 1위는 재미 교포 대니엘 강(70.082타)이 차지했다.
올 시즌 열여덟 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7승(메이저 3승)을 거두며 6승을 올린 미국을 제치고 2015년 이후 6년 연속 최다 우승국이 됐다. 코로나 사태로 대회 수가 줄고 대다수 한국 선수가 중반부 일정에 불참하는 파행 속에서도 결국 ‘코리안 피날레’로 막을 내렸다.
50여년을 골프를 치며 골프 중계방송을 보면서, 프로들이 시합하는 광경을 쫒아다니면서 골프 치는 모습을 보아왔지만 이번대회 고진영의 아이언 샷과 퍼딩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타이거 우즈의 전선성기를 보는듯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신들린듯이 깃발 옆에다고 팍팍 꽃아대는 아이언 샷과 사정거리 내에서 어김없이 홀컵 안으로 공을 떨구는 정확한 퍼딩!
답글삭제결국 우승컵과 상금은 고진영의 몫이 될수 밖에 없었다.
수 많은 세월동안 골프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실제 골프도 쳐 보았지만 고진영의 CMC. 대회는 정말 골프의 진수를 보는듯 했다.
골프 대회에서 특정 선수가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 그선수의 샷의 스윙 폼등을 칭찬하거나 표본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보통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의 숫자는 약 120 여명 이내의 선수들이며 1, 2 라운드를 통해서 약 절반 정도를 걸러내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로 3, 4라운드를 해서 우승자를 가려 내는데 사실 이 약 70여명의 선수들의 기량차이는 없다.
이선수들의 그대회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서 누구라도 우승할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은 다갖고 있다는 얘기이다.
가장 최근의 실예를 든다면, 유에스 오픈을 실패한 김아람 선수이다.
김아람 선수의 랭킹으로 보면 한참 아래 이다.
그래서 필자의 지론은 골프에는 스윙의 정석이 없다는 얘기이다.
이는 마치 예를든다면,짜장면이 다아 똑같은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지지만, 주방장의 * 손맛에 따라서 짜장면의, 음식맛의 차이가 느껴지듯이 차이가 미세하게 날 뿐이다.
타이거 우즈도 전성기 시절, 년중 100여 개가 치루어지는 각종대회에고작 많을 때에는 20여개 내ㅔ외응대회를 출전하고도
상금왕등을 휩쓸었지 않는가?
필자가 늘 말하는것이지만 한국의 모든 운동선수들의 수명이 결코 길지 않다느것이다!
이는 국민성,자신의 종목을 대하는 마음, 정신의 자세, 그리고 운동하는 연습 훈련 방법, 자기관리, 금전적인 문제등
여러가지 복한적인 문제가 이유이겠지만 일단은 오래하는 방법, 비법을 알아야 할것 같다.
요즘 한국인들이 즐긴다는 엔죠이라느말을 많이 사용하느데.....
이는 서양문화에서 온것이며 과연 한국인들의 정신적인면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맞는 말인가를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들은 운동을 대하는자세가 * 도를 딱는 자세! 무슨 도에 입문하는것 처럼하며, 서양사람들은 처음부터 가볍게 재미삼아 하나가 필생의 직업으로 승부스룰 띠우며 올인을 하지....
서양 사람들이 흔히 하는말 즐긴다! 엔죠이 하라는 **** 몰입하라는 의미가 있다는 과연 걸 한국인들이 알까?
운동하는 사람들이 어설피 즐기다가는 신세 죠지지!
운동은 땀을 흘린선수가 차지하는 몫과, 땀을 흘리고 모자라서 피까지 흘린 선수가 차지하는 몫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는걸
알고 엔죠이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게 필자의 지론입니다.
운동은 누구든지 할수 있지만 아무나 선수돠는게 아니며 그 선수들중에서 아무나 챰피온이 되는게 아닙니다.
운동선수들 인간적으로 존경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