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 50위서 계속 순위 끌어올려… 내년 1월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즌 개막
임성재(22)가 올해 마지막 대회로 참석한 유러피언투어 DP 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을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첫날 공동 50위(3오버파)로 출발했지만, 이틀째 공동 35위(1오버파), 사흘째 공동 23위(3언더파), 나흘째 공동 14위(6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 675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나란히 공동 14위에 올랐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하며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피츠패트릭은 상금 300만달러(약 33억원)을 받았다.
1타 차이로 준우승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걸린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레이스 투 두바이’ 1위에 올랐다. 2000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1월 마스터스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일정을 마친 임성재는 2021년 1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전년도 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참가로 내년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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