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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번개로 18명 출발도 못해… 추위와 강풍 예보로 경기 운영 능력 중요


악천후로 중단된 US여자오픈 골프 최종 라운드 1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한 갤러리가 우산을 쓰고 코스 옆 도로를 걷고 있다. 이날 라운드는 경기장 낙뢰가 폭우가 내리면서 오전 9시 10분께 중단됐고 미국프로골프협회(USGA)는 14일 오전 10시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AP연합뉴스

악천후로 하루 순연된 2020 US여자오픈의 우승 향방은 어떻게 될까?

올해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는 현지 시각 13일 오전 9시 10분(한국시각 14일 오전 12시 10분)쯤 낙뢰와 폭우로 중단돼 3시간 30분을 기다렸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USGA 경기위원회는 대회 순연을 결정했다. 연기된 최종 라운드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각)에 재개된다.

최종 라운드에 나선 66명 가운데 6개조 18명이 전날 티오프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3라운드 선두는 4언더파를 기록중인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이며, 미국의 에이미 올슨이 1타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김지영이 3타차 공동 3위로 추격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세영, 김아림, 유해란이 5타차 공동 10위로 출발한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경기가 중단돼 리디아 고, 노예림 등과 공동 5위(이븐파)로 4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폭우로 연기된 US여자오픈 리더보드 옆을 대회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지 기상청은 비구름은 물러가지만, 강한 바람과 추위가 닥칠 것이라고 예보한 상황이어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내려가면 공의 비거리가 줄게 되고 강한 바람에 따라 클럽 선택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장타자가 유리한 상황이 되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


US여자오픈이 기상악화로 경기가 순연돼 현지 시각 월요일에 끝나는 것은 9년만이다. 당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1년 US여자오픈은 악천후로 일요일에 3~4라운드를 동시에 치렀는데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월요일에 끝났다. 결과는 유소연이 3개홀 승부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서희경을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희비는 일몰 연기에서 갈렸다. 유소연은 “4라운드 15번홀을 끝내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것이 행운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해가 지기 전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타수를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소연은 이튿날 바람이 잠잠해진 오전에 속개된 4라운드 잔여 경기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서희경과 나란히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반면 3·4라운드를 하루에 모두 돈 서희경은 4라운드 17번홀에서 70cm짜리 퍼팅을 놓쳐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그 짧은 퍼팅만 성공해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면 US여자오픈 챔피언의 영광은 그가 차지할 수 있었다. 서희경은 “퍼팅 어드레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자칫 공이 움직여서 벌타를 받게 될까 봐 퍼팅을 서두르는 바람에 실수했다”며 아쉬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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