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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챔피언십 공동 51위 부진, 투어 챔피언십 진출 실패… "US오픈 앞두고 좋은 경험"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경기 중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을 최종전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무리했다. 31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를 적어낸 우즈는 컷을 통과한 69명 중 공동 51위에 그쳤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63위에 그쳐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기간 나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1~4라운드 동안 73-75-72-71타를 쳤다. 우즈가 나흘 내내 오버파를 친 건 2010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는 4언더파였고, 언더파는 5명만 기록했을 정도로 코스는 어려웠다. 우즈는 "이번 코스는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전체적으로 US오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US오픈을 앞두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US오픈 코스 세팅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우즈의 2019-2020시즌 출발은 좋았다. 첫 대회로 출전한 조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82승째를 기록,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이어 1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과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해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우즈의 83승이 언제 이뤄질지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우즈는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몸을 다시 만들 시간을 벌었지만 투어가 재개된 이후에도 별 다른 힘을 쓰지는 못했다.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0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 그리고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공동 58위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된 우즈는 9월 둘째주에 열리는 2020-2021시즌 첫 대회인 세이프웨이 오픈까지 쉰 뒤 9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US오픈은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윙드풋에 코스 답사를 다녀왔을 정도로 메이저 우승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15승을 기록 중이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을 넘어서는 게 우즈의 가장 큰 목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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