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군 전역 이후 가장 좋은 스코어다./KPGA |
노승열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군 전역 이후 가장 좋은 스코어다./KPGA
모처럼 대회에 나선 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나섰다. 최근 주춤했던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26일(한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단독 선두로 나선 매킨지 휴즈(캐나다·10언더파 60타)와는 4타 차이다.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4타는 노승열이 군 전역 후 PGA 투어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다. 그는 지난해 8월 전역해 올해 1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3개월 넘게 쉬다 이날 처음으로 출전했다.
페어웨이 적중률(57.14%)이나 그린 적중률(72.22%)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팅이 좋았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615개였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9∙11∙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거리에 붙이며 기분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휴즈는 ‘불꽃 샷’을 날렸다.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았다. 10언더파 60타는 휴즈의 개인 최소타다. 그는 2017년 RSM 클래식에서 우승했었다. 매킬로이는 7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로나 사태로 투어가 중단되기 전까지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던 매킬로이는 투어 재개 이후에는 한 번도 상위 30위 이내에 들지 못했었다.
강성훈(33)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22), 안병훈(29), 김시우(25)는 2언더파 공동 58위다. 이경훈(29)은 1언더파 공동 79위, 디펜딩 챔피언인 체즈 리비(미국)는 이븐파 공동 10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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