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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1타차 2위, 고진영과 김세영은 공동 3위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기아자동차

유소연(30)이 ‘내셔널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다. 2018년 우승자 오지현(24), 세계 1위 고진영(25), 그리고 김세영(27) 등도 선두권을 지켜 남은 이틀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19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유소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다. 2위 오지현(10언더파)에 1타 앞서 있다. 유소연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내셔널 타이틀만 5개째를 수집하게 된다. 유소연은 2009년 중국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여자오픈, 2018년 일본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11~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보탰다. 유소연은 한국여자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08년 신지애(32)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다.

유소연은 경기 후 "골프를 치면서 느끼는 게 타이밍이다. 저한테 기회가 왔을 때 잘 쳐야 한다. 그걸 놓치면 위기가 오더라. 그걸 알기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고 더 집중한다. 다행히 어제와 오늘 경기력이 잘 뒷받침됐다. 개인적으로 욕심도 생기겠지만 최대한 자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샷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샷이 컨트롤이 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어제 샷이 어느 정도 마음먹은 대로 잘 됐다. 덕분에 오늘은 좀더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17언더파 271타)을 가지고 있는 오지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단독 2위에 오른 오지현은 "2018년 우승 당시 퍼팅 감이 절정이었다.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대신 샷 감각은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다. 남은 이틀 잘 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고 했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언더파로 김세영, 김해림(31)과 함께 공동 3위다. 이른 아침 출발한 고진영은 "몸이 풀리는 데 힘들었다. 그 탓에 클럽 선택에 실수도 있었다"고 했다.

국내 1인자 최혜진(21)이 6언더파 공동 6위, 2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도 5언더파 공동 8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23)은 1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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