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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를 하다 보면 정말 있는 힘껏 때리고 싶은 홀이 있게 마련이다. 대개 파5 홀에서 물을 건너친다던가 페어웨이 벙커를 넘겨 2온을 노릴 때다. 동반자들은 안전한 곳으로 돌아서 가는데 홀로 과감히 넘겼을 때의 쾌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장타가 필요할 때는 좀더 강한 헤드 스피드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평소보다 강한 파워를 낼 수 있을까. 지난해 유럽에서 활동하다 올해 국내 무대에 집중할 예정인 박효원(33)은 "오른쪽 골반을 잘 사용하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저도 경기를 하다 보면 비거리가 필요한 홀이 있어요. 이때 백스윙을 평소보다 크고 강하게 가져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깨만 너무 많이 돌리려고 하다가 오히려 어깨가 들리거나 오른쪽으로 체중이 밀리는 실수를 범해요. 오른쪽 골반을 많이 열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면 어깨가 수월하게 회전하면서 보다 쉽게 강한 꼬임을 만들 수 있어요."

박효원은 “헤드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서는 강한 백스윙이 필요하다”며 “오른쪽 골반을 열어줘야 강한 꼬임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오른쪽 골반을 많이 열려고 하다가 골반이 뒤로 빠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우다. 박효원은 "오른 무릎이 정면을 향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이런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동영상을 보면 보다 쉽게 동작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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