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투어에서 우승한 새라 번햄이 캐디인 남자친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디트로이트 뉴스 |
두루마리 휴지는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마트에서 금방 동이 나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번햄은 "그들이 시상식에서 ‘우승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면서 두루마리 휴지를 줬다"고 말했다.
미시간 주립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번햄은 지난해 상금 랭킹 122위(6만6000달러)에 그쳤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부분의 스포츠는 ‘셧다운’ 상태가 됐지만 참가자들이 낸 돈으로 운영되는 미니 투어는 계속 열리고 있다.
번햄은 "투어가 언젠가는 다시 열릴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은 인생에서 조금 쉬어갈 때다. 이럴 때는 좀 더 귀해진 휴지와 2800달러처럼 작은 것들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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