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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자신감 상승... 최대한 준비해서 올림픽 출전 몸 상태 만들 것"

약 2년간 퍼팅 부진에 시달리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째를 달성한 박인비는 “우승의 원동력은 퍼팅이었다”고 했다./Golf Australia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퍼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16일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43∙25승)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박인비는 전성기 시절 ‘신기의 퍼팅’ 실력을 앞세워 상대의 기를 죽이곤 했다. 먼거리의 퍼트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넣고나서 무표정으로 손을 들어 인사하던 모습에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도 붙었다. 남녀 골프 최초의 ‘골든 슬램’(올림픽 금메달+커리어 그랜드 슬램) 역시 퍼팅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약 2년간 어찌된 일인지 퍼팅이 맘처럼 되지 않았다. 2018년 3월 뱅크 오프 호프 챔피언십에서 19승째를 달성한 후 준우승만 5차례 했다. 우승 기회마다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1년11개월 만에 승수를 보탠 박인비는 "골프는 퍼팅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2년 동안 퍼팅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있다. 이번 주에는 퍼팅이 굉장히 좋았다. 거리감과 라인 보는 것까지 다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통산 20승의 의미에 대해서는 "2020년의 20승. 무언가 딱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다"며 "올해는 (올림픽이 있어) 정말 중요한 해이다. 무엇보다 나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상태를 만들겠다. 잘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Q. 마지막 라운드 출발 전 마음가짐은 어땠나.
"이번주 내내 퍼팅감각이 좋았고 3타 차 선두로 시작했기에 최대한 많이 어드벤티지를 활용하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퍼터에 대한 믿음이 생기다 보니 마지막 날 바람도 불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파 세이브를 많이 할 수 있었다. 골프는 퍼팅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던 한 주였다."

Q. 우승의 원동력은?
"다른 것 없이 정말 퍼팅이었다. 2년 동안 퍼팅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주에는 퍼팅이 굉장히 좋았다. 거리감과 라인 보는 것까지 다 잘 맞아 떨어졌다. 코스 자체도 좋아하는 링크스 코스이고, 페어웨이나 그린이 단단해 런이 많이 생겨서 짧은 클럽으로 공략할 수 있는 홀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나에게 잘 맞았던 것 같다."

박인비가 우승한 직후 동료 선수들이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Golf Australia

Q. 2020시즌 첫승, 기념비적인 20승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올해는 좀 더 시즌을 빨리 시작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그만큼 컸다. 거의 2년 가까이 기다렸던 우승이기에 그 기쁨이 더욱 크다. 2020년의 20승! 무언가 딱 잘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해이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에 우승을 하면서 나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Q.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졌는데 개인적인 기대와 각오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나의 마음 속에는 물론이고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마음 속에 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상태, 그런 나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 것 같다. 그러한 준비가 부족하다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것이고, 잘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축하해 주었다. 20승을 축하해주려고 일부러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하는데, 소감은?
"최나연, 신지애, 이정은(5), 이미향, 이정은(6), 유소연 등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고마웠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 상담이라든지 힘든 부분도 함께 공유하면서 힘들고 외로운 투어 생활에 서로에게 큰 위로와 버팀목 같은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친구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그런 가운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로 더 특별한 한 주로 기억될 것 같다."

Q.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오늘 저녁 출국해 내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쉬는 시간이 충분히 생겼으니 남은 한달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체력도 보충하겠다. 부족한 부분도 채워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본토 시합에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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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어제 우승은 응원하는 저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우리 모두의 호프이자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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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골프에서 퍼팅이 중요한건 상식 아닐까?
    골프백안 14개클럽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 퍼터아닌가?
    한홀에서 잘하면 두퍼터 못하면 스리퍼터 아닌가?
    그만큼 중요하고 퍼터한방에 돈이 얼마가 왔다갔다 하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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