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 랭킹 11위… 뜨거워진 올림픽 경쟁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째를 달성한 박인비가 세계 랭킹 1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다섯 번째다. 올 여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Golf Australi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인비(32)가 세계 랭킹 11위로 올라섰다. 18일(한국 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는 지난주 17위에서 6계단 오른 11위가 됐다.

고진영(25)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27)은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김세영(27)이 6위, 이정은(24)이 9위다. 박인비는 11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다섯 번째가 됐다. 김효주(25)가 13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섯 번째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호주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제패 전까지는 세계 17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섯 번째였다. 올 여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랭킹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전체 15위 안에 한국 선수가 6명이나 포진함에 따라 올림픽 출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LPGA 투어는 ‘아시아 3연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오는 3월1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부터 미국 본토 일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