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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내년 1월에 30년 동안 빠지지 않았던 피닉스 오픈에 불참하는 대신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로 했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정상급 선수들에게 거액의 초청료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GA of America

필 미켈슨(49∙미국)이 30년 동안 인연을 맺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대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선택했다. 미국 골프채널과 CBS스포츠 등 외신은 3일(한국 시각) "미켈슨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게 돼 기대된다. 더스틴 존슨이 우승하는 1회 대회를 TV로 봤는데 멋진 코스에서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굉장한 플레이를 펼쳤다. 예전에 중동에 방문한 적이 있고, 새로운 나라에서 플레이를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문제는 사우디 인터내셔널 일정이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과 겹친다는 점이다. 미켈슨은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었다. 1990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출전해 3차례 우승했다. 갤러리들도 미켈슨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올해 갓 생긴 사우디 인터내서널은 사우디에서 열린 첫 EPGA 대회였다. 대회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암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회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대회는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이 출전했다. 대부분 거액의 초청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미켈슨 외에 디펜딩 챔피언 존슨과 세계 1위 브룩스 켑카, 토니 피나우, 그리고 올해 출전했던 리드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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