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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1일 개막… 우승상금 무려 150만달러, 상금왕 변수

세계 1위 고진영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하면 고진영은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게 된다./골프캐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제 한 대회만 남겨 놓은 가운데 고진영(24)은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오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최종전이다.

시즌 성적을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50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무려 150만 달러(약 17억5400만원)나 걸려 있다. 총상금은 US여자오픈(550만 달러)에 비해 적지만 우승 상금은 US여자오픈(10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나 많다. 여자 골프 사상 최대다.

지난해까지 CME 글로브 포인트 우승자에게 주던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올해는 우승 상금에 더했기 때문이다. 대회 우승자와 CME 글로브 우승자가 달라 이목이 분산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이 대회 전까지 쌓았던 포인트와는 무관하게 대회 우승자가 ‘CME 글로브 챔피언’이 된다.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상금왕도 이 대회에서 정해지게 됐다. 현재 고진영이 271만4281달러로 2위 이정은(23∙199만2490달러)에 약 72만 달러나 앞서 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는 상금 10위인 대니엘 강(미국∙124만1806달러)도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고진영이 69.052타로 2위 김효주(24∙69.361타)에 크게 앞서 있다. 이번 대회에서 25타 이상 차이가 나지 않으면 고진영이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고진영은 이미 올해의 선수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토대로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그리고 톱10 입상 횟수를 기준으로 주는 ‘리더스 톱10’ 수상을 확정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만 확정하면 사실상 전 타이틀을 석권하게 된다.

하지만 고진영은 대회를 앞두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달 초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3라운드 때 접질린 발목이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서다.

고진영은 "날씨가 따뜻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걱정이다. 테이핑을 하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코스에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 그린이 딱딱해서 세컨드 샷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어프로치도 전반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쇼트 게임이 굉장히 중요한 코스"라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외에도 이정은, 박성현(26), 박인비(33), 허미정(31), 지은희(33), 김세영(26), 양희영(31)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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