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토드가 2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왼쪽은 2주 전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 모습이고, 오른쪽은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사진이다./PGA 투어 트위터 |
‘컷-컷-컷-컷-공동 28위-우승-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브렌던 토드(34∙미국)의 우승 소식을 트위터에 전하면서 올린 문자다. 토드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8일(한국 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 최종 4라운드.
토드는 잔여 4홀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토드는 공동 2위인 애덤 롱, 본 테일러(이상 미국), 그리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이상 19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29만6000달러(약 15억1100만원)다.
토드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2주 전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이 나온 건 2018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노던 트러스트와 델 데크놀로지스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토드는 2014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리막 길을 걸었던 선수다. 성적 부진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스윙 입스에 걸려 한때 골프를 그만둘까도 고민했다.
올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토드는 초반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휴스턴 오픈 공동 28위에 오른 뒤 2주 전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6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이번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첫날 폭우로 인해 1라운드가 순연되는 바람에 예정된 날짜보다 하루 더 연기됐다. 4라운드 도중 해가 져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아침에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잔여 3~4개 홀을 치렀다.
이날 테일러와 공동 선두로 15번 홀(파3)에서 경기를 재개한 토드는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같은 조의 테일러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토드는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토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지만 칩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파를 잡아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테일러의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토드는 우승 후 "믿을 수 없다. 최종 4라운드는 버뮤다 대회 때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 정말이지 특별한 우승이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토드의 세계 랭킹은 지난주 184위에서 8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맷 쿠차(미국)는 12언더파 공동 14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8언더파 공동 2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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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는 잔여 4홀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토드는 공동 2위인 애덤 롱, 본 테일러(이상 미국), 그리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이상 19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29만6000달러(약 15억1100만원)다.
토드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2주 전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이 나온 건 2018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노던 트러스트와 델 데크놀로지스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토드는 2014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리막 길을 걸었던 선수다. 성적 부진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스윙 입스에 걸려 한때 골프를 그만둘까도 고민했다.
올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토드는 초반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휴스턴 오픈 공동 28위에 오른 뒤 2주 전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5년6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이번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첫날 폭우로 인해 1라운드가 순연되는 바람에 예정된 날짜보다 하루 더 연기됐다. 4라운드 도중 해가 져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아침에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잔여 3~4개 홀을 치렀다.
이날 테일러와 공동 선두로 15번 홀(파3)에서 경기를 재개한 토드는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같은 조의 테일러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토드는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토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지만 칩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파를 잡아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테일러의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토드는 우승 후 "믿을 수 없다. 최종 4라운드는 버뮤다 대회 때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 정말이지 특별한 우승이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토드의 세계 랭킹은 지난주 184위에서 8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맷 쿠차(미국)는 12언더파 공동 14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8언더파 공동 2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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