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82승째를 달성하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우즈 앞에 남은 건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뿐이다. 사진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80승을 달성할 때의 모습/PGA 투어 |
"24년 동안의 일관성과 강한 정신력의 결과물이다."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79·미국)가 후배인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일본에서 통산 82승째를 달성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자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한 말이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을 우즈는 샘 스니드와 통산 승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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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우승하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동료 선수뿐 아니라 각계 사람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긴 글을 올리며 타이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니클우스는 "82승은 타이거와 골프계에 있어서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몇 년 동안 우리는 건강한 타이거를 보기 원했고, 수술과 힘든 재활을 거친 타이거가 마침내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타이거는 13개월 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그의 노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마스터스에서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여줬고, 오늘 기념비적인 타이 기록을 세웠다. 82승은 24년 동안의 일관성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또한 게임의 강인함 뿐 아니라 강한 정신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했다.
잭 니클라우스는 트위터를 통해 “타이거는 13개월 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그의 노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마스터스에서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여줬고, 오늘 기념비적인 타이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잭 니클라우스 트위터 |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나의 친구 타이거, 82승을 축하해. 네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82승… 그건 너무 많은데. 캡틴, 축하해"라고 했다. 토머스가 우즈를 캡틴(단장)이라고 부른 건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가 미국팀 단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타이거와 평소 친한 사이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동료이자 경쟁자이면서 친한 친구인 타이거가 역사를 쓴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살아 있는 전설, 82승을 축하해"라고 했다. 닉 팔도(잉글랜드)는 어린 타이거가 샘 스니드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환상적인 사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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