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리스 앨런의 스윙. 앨런은 2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에서 국내 거포들과 장타 대결을 펼친다./볼빅 |
골프 장타 전문 선수로 세계 최초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넘겨 화제를 모았던 모리스 앨런(38·미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거포들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에서 열리는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다. 26일부터 나흘간 선산 골프장에서 열리는 KPGA 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앞서 마련된 사전 행사다.
앨런은 2017년 월드롱드라이브(WLD) 대회에서 483야드를 때려 세계 최장타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올 시즌 WLD 세계 랭킹 8위다. 지난 8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넘기는 장타 쇼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당시 캐나다 쪽 특설 티에서 미국 쪽으로 샷을 날려 성공했다.
앨런은 대학 시절 단거리 육상 선수와 풋볼팀 러닝백으로도 활약했다. 100m 최고 기록은 10.08초다. 여자 친구인 필리스 매티(미국)도 장타 전문 선수로 세계 기록(406야드) 보유자다. 지난해에는 둘이 나란히 장타 대회에서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앨런 외에 372야드의 기록을 가진 장타 전문 선수 조슈아 실(29·미국)도 출전한다. 앨런과 실은 장타 대회 후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도 출전한다. 앨런은 베스트 스코어가 66타이고, 실은 우간다 투어에서도 활동 중이다.
KPGA 투어에서는 김홍택(26), 김민수(29), 김봉섭(36), 김태우(26), 이승택(24), 유송규(23) 등이 나선다. 8강, 4강, 결승전 순으로 진행한다.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6번의 샷을 해 가장 멀리 보낸 선수가 이긴다. 결승전에서는 8회의 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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