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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오늘 '30인 결투' 
10언더파로 출발하는 토머스, 페덱스컵 두번째 우승 도전… 임성재 신인으론 유일하게 출전

2007년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7·2009년)밖에 없다. 저스틴 토머스(27·미국)는 우즈를 동경하며 자란 '타이거 키즈' 중 한 명이다. 같은 매니지먼트사를 두고 있고, 우즈와 수시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조언을 구한다. 이런 토머스가 우즈만이 갖고 있는 페덱스컵 '멀티 우승' 에 도전한다.

미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을 적용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22일(현지 시각)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에 출전하는 랭킹 30위 이내의 주요 선수들. 한국의 임성재(왼쪽부터), 미국의 브룩스 켑카,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가 샷을 날리는 모습이다. /AFP·EPA 연합뉴스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된 토머스는 10언더파로 출발한다. 2위인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는 8언더파로 시작하기 때문에 2타 앞선 채 선두로 출발하는 것이다.

토머스는 2017년 페덱스컵 정상에 올라 당시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를 거머진 짜릿한 기억이 있다. 올해는 우승 보너스가 1500만달러로 올랐다.

토머스는 올 시즌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다 BMW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그는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추격하는 선수들이 있을 때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도 미국 골프의 떠오르는 별이다. 지난 6월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캔틀레이는 BMW 챔피언십 최종일 7타를 줄이며 명승부를 펼쳤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 공동 9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해 3위로 떨어졌다. 켑카는 7언더파로 출발한다. 6언더파(페덱스컵 랭킹 4위)로 출발하는 패트릭 리드(29·미국), 5언더파(페덱스컵 랭킹 5위)로 출발하는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도 PGA 투어가 꼽는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골프 관련 각종 통계를 내놓는 '데이터골프'는 토머스의 우승 확률을 29%로 예상했다. 패트릭 켄틀레이는 19.6%, 브룩스 켑카는 9.9%였다.

올 시즌 PGA 투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최후의 30인'에 든 임성재(21)는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1언더파 스코어를 안고 경기한다. 임성재는 "정말 큰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나서 올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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