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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둘째날 1오버파, 합계 1언더파로 3라운드 진출 

박상현이 디오픈 2라운드 12번 홀에서 캐디와 함께 공략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박상현(36)이 디오픈 두 번째 도전 만에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그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뜻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 있었다. 

19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의 던루스 링크스(파71)에서 열린 제148회 디오픈 2라운드.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박상현은 타수를 까먹긴 했어도 공동 32위(1언더파 141타) 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박상현은 경기 후 "샷이 너무 안 됐다. 다행히 퍼팅이 잘 돼 세이브를 많이 했다. 컷을 통과한 것에는 만족하지만 막판에 더블보기와 보기를 한 건 아쉽다"고 했다. 이날 박상현의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38.89%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33개였다. 

박상현은 2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23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m 거리에 붙이면서 성공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14번 홀(파4)에서 벙커와 러프를 오간 끝에 더블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1타를 더 잃었다. 

박상현은 샷이 흔들린 원인에 대해 심리적 압박감을 꼽았다. 한국에서 8승을 거두고, 일본에서도 1승을 거둔 베테랑의 마음을 흔들리 게 한 건 뭐였을까. 박상현은 "분위기"라고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메이저 대회이고, 전체적인 환경이 프레셔를 줘요. 그래서 샷이 유난히 안 됐는데 퍼터가 살린 거죠." 

박상현은 지난해 한국오픈 준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컷 통과에 실패했었다. 올해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제 컷은 없으니까 내일부터는 자신있게, 열심히 쳐야죠." 

다음은 박상현과의 일문일답. 

Q. 오늘 라운드는 어땠나. 
"샷이 잘 안 됐다. 페어웨이 미스를 너무 많이 했다. 그거에 비해서는 세이브도 많이 하고, 이글도 했다. 하지만 막판에 더블보기와 보기가 나와서 아쉽다. 컷을 통과한 것에는 만족하지만 후반에 제 플레이를 못해서 아쉽다." 

Q. 7번 홀 이글 상황은. 
"드라이버를 너무 잘 쳤다. 홀까지 230m 남겨놓고, 3번 아이언으로 쳐서 6m 거리에 붙였다." 

Q. 14번 홀 더블보기 상황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다. 그런데 공이 디봇에 빠진 것처럼 모래가 움푹 파인 곳에 들어가 있었다. 보기로 막자는 생각이었는데 세 번째 샷이 그린을 가로질러 반대편 러프로 들어갔다. 4온에 2퍼트를 한 거다." 

Q. 작년에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통과했다. 
"코스를 잘 알고 적응을 하니까 할 만 하더라.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 할 만했다. 그런데 조금 다른 것 같긴 하다. 프레셔를 안 받고 스스로로 즐기면서 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 긴장을 많이 했다. 제 평소 샷이 안 나오고, 실수를 많이 했다." 

Q. 우승도 여러 번 했고, 경험도 풍부한데 어떤 프레셔인가. 
"분위기인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메이저 대회이고, 전체적인 환경이 프레셔를 준다. 오늘은 유난히 더 안 됐는데 퍼터가 살렸다." 

Q. 내일은 어떤 각오로 칠 생각인가. 
"이제 컷은 없으니 3라운드 때는 오늘 만큼 긴장을 안 할 것 같다. 내일부터는 제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 

/포트러시(북아앨랜드)=민학수 기자/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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