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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R 합계 17언더파… 임성재는 공동 21위 

채즈 리비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PGA 투어 트위터

이변은 없었다. 체즈 리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경훈(28)은 전날보다 순위가 밀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4일(한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리비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리비는 공동 2위인 키건 브래들리와 잭 서처(이상 미국·13언더파 267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08년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무려 11년 만의 2승째다. 리비는 데뷔 첫해부터 우승을 달성했었지만 2010년 오른쪽 무릎 수술에 이어 2014년에는 왼손목 수술을 받는 등 선수 생활이 평탄치는 않았다. 

올 시즌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월 소니오픈 공동 3위에 이어 2월에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더니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비는 전날 공동 2위 선수들에 6타나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었다. 리비가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은 이후 파 행진을 하는 사이 브래들리가 서서히 간격을 좁혀왔다. 브래들리가 후반 들어 1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1타 차까지 따라붙은 것이다. 

승부는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리비가 이 홀에서 약 4m의 버디를 성공한 반면 브래들리는 3온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둘 사이의 간격은 순식간에 4타 차로 벌어졌다. 리비는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리비는 우승 후 "그동안 부상도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인내하는 법을 배웠고, 인생과 골프에 대한 깨달음도 얻었으니 꼭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공동 10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9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21)는 6언더파 공동 21위, 배상문(33)은 3언더파 공동 43위에 올랐다.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버바 왓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54위,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공동 57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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