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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최종 합계 15언더파, 상금 1위 도약… 장하나 2위, 김효주 3위 

최혜진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을 확정한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KLPGA박준석

최혜진(20)의 독주 시대가 열리는 걸까. 최혜진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골프장 신코스(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최혜진은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2위 장하나(27·12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2주 만의 승수 추가다. 지난주 휴식을 취했던 터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통산 6승째를 달성한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위(3억7104만원)로도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보탰다. 후반 들어 11~12번 홀에서 다시 2연속 버디를 잡았을 때 경쟁자들과의 간격이 5타나 됐다. 

최혜진은 "샷 감각이 좋았고 초반에 버디 기회를 잘 살려 우승할 수 있었다"며 "당초 목표인 시즌 2승을 채웠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했다. 이어 "후원사(롯데) 대회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장하나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2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4)는 11언더파 3위, 이정민(27)이 10언더파 4위로 마쳤다. 허윤경(29)은 9언더파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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