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PGA of America 트위터 동영상 캡처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서서히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9일(한국시각) 트위터에 우즈가 대회장인 미국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모습이 담긴 34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 속 우즈는 반바지 차림에 긴팔 상의를 입었고, 그린에 있던 공을 웨지로 집어 올린 뒤 다음 홀로 이동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의 14번 홀 그린이라고 전했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15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81승째를 달성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우즈의 2000만 달러짜리 개인 요트인 프라이버시호가 뉴욕주의 한 항구에 정박한 게 목격됐다. 이곳은 PGA 챔피언십 대회장과 20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해 US오픈 기간에도 자신의 배에 머물며 대회를 치렀다.
우즈는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 2002년 US오픈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적이 있다. 또한 베스페이지에서 열린 2009년 US오픈에서는 공동 6위, 2012년 바클레이스 대회에서는 공동 38위에 올랐다.
한편,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14억원을 벌었던 제임스 아두치가 이번에는 117억원의 횡재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아두치가 올해 우즈의 그랜드슬램에 10만 달러를 베팅했다"며 "이 베팅에 적중하면 아두치는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아두치는 지난달 마스터스 때 우즈의 우승에 8만5000 달러를 걸러 127만5000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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