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2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CJ컵 당시 모습이다./JNA |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셋째날 주춤했다. 3명이 공동 선두인데다 추격전도 만만치 않아 우승컵의 향방은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5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8계단 하락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5.56%를 기록하는 등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800개로 1~2라운드보다 높았다. 7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임성재는 9번(파4)과 13번 홀(파3)에서 1타씩을 잃었다. 하지만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맥스 호마, 제이슨 더프너,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이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들 3명 외에도 우승 경쟁은 뜨겁다.
팻 페레즈(미국)가 1타 뒤진 10언더파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5위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2차례(2010년, 2015년) 우승한 적이 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8언더파 6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7언더파 공동 7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늦깎이 신인’ 이경훈(28)이 1언더파 공동 42위, 안병훈(28)은 이븐파 공동 5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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